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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공기

클래식카 콩코드의 부활과 함께 한 루마 버텍스

안녕하세요 :)
기나긴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수요일입니다.
다행이 날씨가 무척 좋아서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월요병이 아닌 수요병에
시달리지 마시고 커피 한 잔의
아침을 시작하며 기운을
북돋은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특별한 차량 한 대로
아침의 문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최근이 아닌 몇 년 전의 시공기이긴
하지만 너무나 특별한 차량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회자해봅니다.

80년대를 풍미한 고급세단 중
하나였던 콩코드는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하여 시대를 앞선 자동차라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은근히 국산 클래식카를 소장하며

극도의 관리를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이 콩코드는

짙은 추억이 깃들어 있습니다.

 

고인이 되신 어머님의 

유품이라는 귀한 사연 말이죠.

 

 

사실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고객님께서

워낙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시다

보니 신경을 쓰지 못하신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리폼을 하려는

단계에서 시작한 것이 바로 

프리미엄 썬팅입니다.

 

 

워낙 노후되서 기존 필름 제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선 손상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2열 이외는

필름 시공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시공이 되어 있는 2열의 경우

필름 노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탈색이 이뤄졌습니다.

아예 색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죠.

 

이럴 때 시공의 관건은 바로

클리닝 작업입니다.

특히 중고차의 경우 누적된

불순물들이 여기저기 숨어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위한 

디테일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재시공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위는 바로 

도어트림입니다.

내부에 쌓여있던 먼지들이 

윈도우를 올리는 순간 같이

올라와 시공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먼저 세차부터 진행합니다.

신차의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고차는 빈번히

생겨나는 일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필름일수록

제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각 브랜드의 필름마다 

제거 방법이 다르니 특성을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클린 작업에서 세월의 흔적이 

또 한 번 느껴집니다.

 

 

필름의 등급으로 자동차에

가치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콩코드는 고객님이 가지고 계신

추억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발휘하지 않을까요?

 

 

시대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색다른 포스팅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버텍스로 다시 태어난 콩코드.

함께한 짧은 시간 만족스러우셨나요?

 

루마 버텍스 프리미엄 서초반포점

탑틴브라더스였습니다.